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97

아이디어로 공격하라 <아이디어 물량공세> 0. 들어가며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폴 발레리- 이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은 바로 '생각'이다. 우리 주위를 둘러보았을 때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누군가의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이다. 인간의 사회는 아이디어에 의해 돌아가며, 지배받고 있다. 그러나 당신 주위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시키는 사람을 본 적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왜 아이디어를 내고 실현하는 사람이 없을까? 이는 인간의 본능 때문이다. 인간은 수풀에 과감히 들어가기보다 수풀을 피하도록 태어났다. 우리 조상들이 그랬으며 그리고 그 겁쟁이였던 사람들의 후손이 바로 우리다. 숲에 사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숲에 음식이 있다고 생각하는 생각하는 것보다 생존확률을 높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대는 바뀌.. 2024. 4. 14.
<나라는 착각> 0. 들어가며 한 여자가 중병에 걸려 가사상태에 빠졌다. 그녀가 사경을 헤매는 중에 어떤 신비로운 목소리가 들렸다. "너는 누구냐?" "저는 쿠퍼 부인입니다. 이 도시 시장의 안사람이지요." "나는 네 남편이 누구냐고 묻지 않았다. 너는 누구냐?" 여자는 잠깐 당황하더니 말했다. "저는 제니와 피터의 엄마입니다." 그러나 목소리는 대답에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물었다. "네가 누구의 엄마냐고 묻지 않았다. 너는 누구냐?" "저는 선생입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너의 직업이 무어냐고 묻지 않았다. 너는 누구냐?" "저는 매일 교회에 다녔고 남편을 도왔고, 열심히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나는 네가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았다. 네가 누구인지 물었다." 쿠퍼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얼마.. 2024. 3. 31.
운명에 맞서는 인간의 노래 '시(詩)' <아리스토텔레스 시학> 0. 들어가며 그리스의 아테네와 스파르타 간의 전쟁을 통해 아테네가 몰락하기 전까지 그리스는 아테네의 황금기가 있었다. 그리스에서는 건축, 조각, 그리고 극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당시 학문 전반을 공부했던 아리스토텔레스는 당시 실용학문이 지식인 사이에서 성행하는 것을 보고 이러한 실용학문을 철학을 통해 재해석하여 기술(테크네)을 하나의 학문으로 발전시켰다. 그는 철학, 논리학, 형이상학, 정치학, 법학, 의학, 수사학 모두 이성적 추론을 통해서 작동방식을 알게 된다면 작업도 더 잘 해낼수 있다고 믿었다. 이는 시학도 마찬가지였다. 시학은 아리스토텔레스가 극을 탐구하여 비극의 본질과 원리를 파해친 흔적이다. 1. 시란 무엇인가? 시란 다른 예술과 마찬가지로 대자연(신, 자연, 인간을 포함한 대자연)의.. 2024. 3. 24.
부유한 나라와 가난한 나라(후)<부의 세계사> 4. 근대 이후의 세계 1. 재산권 1787년 미국의 독립선언문에서 생명, 자유, 그리고 행복의 추구에 대해서 설파하기 전에 1600년대 영국에서는 이미 개인의 권리와 재산권이 만개하고 있었다. 영국의 존 왕은 1214년 노르망디를 되찾기 위한 전투에서 프랑스에게 완패했다 그러나 존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군사활동을 하기 위한 자금을 구하기 위해 귀족들에게 압력을 가하며 재산을 몰수했다. 이전까지 필요한 절차를 모두 무시한 이 행동에 귀족들은 분노하였고 왕에 대하여 봉기했다. 반란군은 영국을 점령하고 러미니드에서 왕에게 오늘날 마그나 카르타(대헌장)로 불리는 것에 서명하게 함으로써 싸움을 끝냈다. 이때 서명한 마그나 카르타에는 영국인- 평민, 귀족, 군주 자신의 권리, 의무, 처벌을 관장하는 판례법의 토대.. 2024. 3.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