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5 <파우스트> 60년간 한 소설을 쓴 남자 한 이야기를 60년간 쓴다는 것은 무슨 기분일까? 나는 그 의도를 짐작하기 어렵다. 다만 파우스트라는 거대한 책을 읽으면서 나는 괴테가 '모든 것'을 담은 이야기를 썼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삶, 학문, 예술적 경지와 세상에 대한 관점 신에 대한 생각과 구원 등 말이다. 실제로 파우스트라는 인물은 괴테와 닮았다. 그는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공부하고 심지어 마술 같은 오컬트에까지 정통한 현자로 등장한다. 실제로 괴테가 식물학, 색채학, 광학, 광물학, 철학, 신학, 문학 등 여러 학문에 큰 족적을 남긴 것처럼 말이다. 그 신묘한 지식으로 자신을 찾아온 이름 모를 악마를 가두고 협박하기까지 할 정도다 하지만 '모든 것'을 아는 파우스트는 도리어 당황한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여전히 방황하고.. 2026. 9. 16. <피크타임> 당신의 전성기는 언제일까? 한숨이 나올지도 모른다. 이렇게 가다간 언제 도달하겠어? 나는 이미 다 잃었어 나는 너무 나이가 많아 그렇게 생각하면서 한탄하고 있지 않은가? 100년 전의 평균수명은 남성은 46세 여성은 48세다. 그러나 현재에 이르러서는 기대수명은 무려 40%나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10년마다 2년씩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인류는 지금까지 인류역사상 가장 많은 '시간'을 누릴 수 있다. 이렇게 늘어난 시간은 우리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왔음을 의미한다. 우리는 젊은 시기에 조기성공한 사람들을 본다. 20대에 ceo가 된 실리콘벨리의 거물이나 부모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물려받은 친구나 10대에 히트곡을 써서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 싱어송 라이터 같은 사람들은 우리의 눈을 멀게 만든다. 그리고 .. 2026. 7. 30. 상대의 뇌를 조종하는 세가지 마법<싸우지 않고 이기는 기술> 0.들어가기수렵시절부터 가장 보편적인 대화수단은 폭력이다. 언어는 폭력의 이후에 발달했고 문명의 탄생 이후에 정교화되었다. 그렇다면 오느날 폭력이 사라지고 '대화'를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신의 명령이나 하늘에서 어느날 운석이 떨어져 인간들의 뇌를 통째로 바꾸었다거나 인간들이 과거보다 더 고상해졌기 때문이 아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폭력의 한계 때문이다. 인간은 폭력을 통해서 상대방을 복종시킬 수는 있다. 그러나 굴종시킬수는 없다. 복종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상대의 의도를 따르는 행위이며 폭력이 피워내는 유일한 꽃이다. 반명 굴종은 자신의 뜻을 바꾸어 보다 적극적으로 상대의 의도를 따른다. 단순한 이야기다. 복종을 통해 사람들을 다스리는건 손해가 막심하다. 우선 폭력을 통해 상대를 공격해야 하기.. 2026. 1. 16. '버티는것' 만이 정답일까? 내가 성장하고 있다는 최면 <성장지향성> 성공을 향한 갈망 그리고 그것을 뒷받침하는 야망 그러나 일을 이루는 것은 소수다. 앤젤라 더크워스의 그릿은 우리에게 성공의 핵심요소는 끈기 라고 밣힌 바 있다. 끈기가 받쳐준다면 어느정도 재능이 모자라거나 심지어 장애가 있는 사람조차도 위대한 업적을 이룰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가지 오해하는 바가 있다. 그릿은 핵심요소이지 충분요소가 아니라는 점이다. 끈기는 중요하나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끈기를 발휘한다고 해서 행복해지지 않는다. 끈기를 발휘한다고 해서 혁신이 따라오지 않는다. 끈기가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당신을 따르는 것도 당신의 제품을 사 주는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끈기를 가치있게 만들어주는가? 바로 성장지향성이다. 성장지향성이란 지금보다 더 높게 올라가려는 의지다.. 2025. 12. 5. 일이 안될 때는 노력하지 말고 '이것' 하세요!<마지막 몰입> 1.들어가며 어떤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무심코 생각하기 마련이다. 내 노력이 부족한 걸까? 하고 하지만 노력이란 무엇일까 노력의 글자를 잘 보면奴 (종 노): '종' 또는 '노예'를 뜻하고 力 (힘 력): '힘' 또는 '일하다'를 뜻한다. 즉 종처럼 힘쓴다는 뜻이다. 그러나 실제로 종처럼 일한다면 어떨까? 아무리 뛰어난 종이어도 결국은 종이다. 현대의 심리학과 뇌과학에서는 이 방식을 '최악의 방법'중 하나로 꼽는다. 실제로 인간과 유사한 생명체의 뇌 활동 임상실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수동성'은 학습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이는 창의성, 생산성, 효율성 면에서도 마찬가지의 결과로 나타난다. 심지어 성과는 더 안 좋다. Deslauriers, McCarty, Miller.. 2025. 11. 18. 당신의 의사결정, 정말 합리적인가? <확률적 사고의 힘> 0. 삶은 결국 아무도 모른다. 제나라에는 맹상군이 불리는 왕족이 있었다. 그 당시에는 식객이라 불리는 사람들을 거느리고 다녔고 식객은 집주인이 의식주를 해결해 주는 대신 재능으로 도움을 주는 관습이 멀리 퍼져 있었다. 그러나 맹상군은 당대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사람들을 식객으로 데리고 다녔다. 그중에는 닭 울음 소리를 내는 사람, 물건을 훔치는 도둑등 비천한 사람까지 식객으로 두었다. 맹상군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식객으로 모시며 정성을 다했다. 사람들은 맹상군이 사람 보는 눈이 없다며 뒤에서 비웃었다. 그러던 어느 날 맹상군은 진나라에 초대받게 되었고 음모에 빠져 살해당할 위기에 처했다. 맹상군은 진나라 왕의 애첩에게 목숨을 빌었고 애첩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보물인 백여우의 겨드.. 2025. 10. 7. 이전 1 2 3 4 ··· 2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