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97 <군중심리> 글쓴이: 귀스타브 르 봉 옮긴이: 강주현 출판사: 현대지성 0.들어가며 군중이 가끔이라도 이성적 사고를 했다면 이 땅에서 어떤 문명도 꽃피우지 못했을 것이며 인류도 역사다운 역사를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귀스타브 르 봉- 1789년 7월 14일 파리, 바스티유 감옥에 일단의 무리들이 들이닥쳤다. 이들 중에서는 살인을 해 봤던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극소수의 건달을 제외하면 가게 점원, 구두 수선공, 자물쇠 제조공, 이발사, 석공, 중개인 등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이었다. 놀랍게도 이 평범한 사람들은 손에 든 봉과 농기구를 꼬나 쥐고 흥겨운 노래를 부르며 죄수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한창 학살이 자행되고 있을 때 한 수도원 소속의 사람이 아쉬움을 토로하며 말했다. "우리는 뒤에 있어서 귀족을 때리는 즐거움.. 2022. 10. 30. MZ의 탄생 <소유의 종말> 글쓴이:제러미 러프킨 옮긴이:이희재 0.들어가며 MZ세대는 무엇일까? MZ세대의 용어 뜻을 보면 밀레니얼세대, Z세대의 합성어, 대한민국에서 1980년대 초~1990년대 초 출생한 에코세대+에코붐세대(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합쳐서 부르는 말이다. 그런데 왜 하필 오늘날 MZ세대가 그토록 주목을 받는 것일까? 안타깝게도 MZ세대라는 표현에는 바로 기성세대들이 이 존재를 '이해하기 힘들다.'는 표현이 담겨있다. 분명히, MZ세대는 기성세대와 다르다. 그러나 이해할 수 없고, 뜻밖의 출현도 아니었다. 분명한 역사의 흐름이며, 과거 제러미 러프킨은 이런 새로운 세대에 대해서 분명하게 예측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기성세대의 반응에 대해서 개인적으로는 조금 의아했다... 2022. 10. 9. 다시 생각하기<싱크 어게인> 글쓴이: 애덤 그랜트 옮긴이:이경식 0.들어가며 1948년 8월 열다섯의 산림 소방대원이 맨굴치 산 정상에 낙하했다. 대장 '와그너 도지'와 소방대원들이 맡은 임무는 화염의 불길을 가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오후 5시 45분이 되었을 때 이미 불길이 9미터 가까이 치솟았고 화마는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제 대원들은 도망가야만 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이 적은 쪽을 향해서 전력으로 달렸다. 8분동안 달렸지만 등 뒤에서는 불길이 소방대원들을 바짝 쫓아왔다. 그때, 대장 와그너가 돌연 멈춰섰다. 대원들은 대장이 갑자기 멈춰선 것을 보고는 뭔가 대책이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다. 와그너는 품속을 뒤적이더니 성냥을 꺼냈다. 그러더니 놀랍게도 성냥에 불을 붙여서 풀밭에 던지는 것이 아닌가? 와그너가 성냥을 던.. 2022. 10. 2. <빠르게 실패하기> 0.들어가며 본래 나는 이런 류의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루에도 수많은 권위자들이 이런 류의 글을 쓰지만 그 글들 대부분 삶이 아닌 실험에서만 실현될 뿐, 정작 그 사람의 삶은 그렇게 살지 못한 경우가 많다. 나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서점에 가는데 서점에 진열되어있는 자기계발서중에는 오직 강연으로만 성공한 사람들이 쓴 글이 있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자신의 말을 실천하면 반드시 성공의 사다리에 오를수 있다는 식으로 말한다. 그러나 그 사람들의 삶을 살펴보면 강연한 내용을 자신이 실천해서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강연과 책만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강연자로써 큰 명성을 얻는 것 자체는 대단한 일이지만 정작 그 강연자가 자기가 말한 일을 해.. 2022. 9. 25. 이전 1 ··· 19 20 21 22 23 24 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