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력하면 부자가 될 수 있을까?
가난한 사람의 생각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뉠 수 있다.
바로 부란 순수한 노력의 결과이거나
순수한 행운의 결과로 여긴다는 점이다.
먼저 부를 순수하게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리스크에 도전하지 않는다. 그들은 언제나 예상가능한 범주 내에서 부를 이루려고 노력한다. 예상가능한 범주란 무엇일까? 예를 들면 실패가능성이 있는 부동산, 주식, 옵션거래 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으며 너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뜻밖의 행운의 존재를 믿지 않으며, 오직 순수하게 노력만으로 성과를 이루려 한다. 대표적인 예가 월급의 저축이다. 그들의 노력은 매우 가상하지만 오직 월급과 저축만으로 부자가 되려고 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예를 들어 그러나 아무리 당신이 월급을 받아 저축하더라도 매년 발생하는 최소2~3%의 인플레이션을 감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당신이 10년간 은행에 저축했다면 30%의 가치가 증발하게 된다. 만약 1억 원을 10년간 은행에 얌전히 저축하더라도 3000만 원을 날리는 것이다. )
다른 경우는 어떨까? 부를 행운의 결과라고 여기는 사람들은 위 사람들보다 더 끔찍한 결말을 맞는다.
이들은 인생이 행운에 의해서 돌아간다고 여기며, 돈을 단기적 쾌락을 즐기는데 사용하거나 너무 위험한 사업에 엄청난 감당할 수 없는 금액을 베팅한다. 그들에게는 저축을 할 이유가 없으므로, 돈을 쓰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다. 그 결과 상상하지 못한 거금을 얻거나 다시 일어설 일 없이 철저하게 파멸한다. 행운으로 엄청난 금액을 얻은 졸부들은 돈을 다시 한번 위험한 사업에 올인한다. 그러나 영원히 이기는 게임은 없듯 언젠가는 돈을 모두 잃게 되는 날이 온다. 부자 가었지만 부자로 남지는 못한 것이다.
2. 시간과 행운
그렇다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부란 시간 + 행운의 결과임을 이해해야 한다.
①부자란 시간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인터뷰어: 당신이 후회하는 것이 있습니까?
워런 버핏: 그럼요, 7살 때 투자를 시작하지 않은 것입니다.
부자란 시간을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세계 최고의 투자가 워렌 버핏은 그 좋은 예다. 그의 순자산 845억 달러 중 99.64%인 842억 달러는 그의 50세 이후 만들어졌다. 또 그중 96.45%인 815억 달러는 60대가 되었을 때 생긴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의 현 재산에 대해서만 이야기할 뿐 그가 10살 때부터 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긴 시간 매년 꾸준한 수익률 22%을 조금씩 갱신했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는다.
긴 시간이 왜 중요할까? 시간은 부를 만들 뿐만 아니라 압도적 부를 낳기 때문이다.
헤지펀드의 수장 짐 사이먼스 1988년 이후 연간 66%의 수익률을 달성해 왔다. 버핏의 수익률 22%에 비하면 경이적인 업적이다. 그러나 그의 순자산은 210억 달러이다. 사회적 기준으로 보면 그는 버핏보다 75%덜 부자다.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바로 세월에 있다. 버핏이 그보다 부자인 이유는 단지 쉰 살이 된 사이먼스보다 더 오래 투자했기 때문이다. 만약 그가 버핏만큼 오랫동안 투자했다면 그의 재산은 6390경 781조 7807억 4816달러가 되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버핏에게 놀라야 할 점은 그가 60년간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는 점과 60년간 좋은 실적을 내는 투자자였다는 점이다.
즉 부를 쌓는데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중요하다.
②부자는 행운을 이용하는 사람이다.
찰리와 나는 미국에서 태어날 확률이 30만 분의 1 미만이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아프카니스탄에서 태어났다면
아무 쓸모 없는 사람이 되었을 것입니다.
-워런 버핏-
부자가 되는 것에는 행운도 필요하다. 그러나 누군가 성공한 사람에게 가서 "당신의 성공은 행운의 덕이었어요"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누군가의 성공이 행운의 덕이라고 하면 그 사람의 노력을 무시하는 무례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실은 어떨까? 세상에 어떤 일이든 성공할 확률은 100퍼센트 미만이며 실패는 단지 100퍼센트 미만의 일중 하나가 일어난 것에 불과하다. 성공 또한 마찬가지이다.
부자의 대명사 빌 게이츠를 보자 그가 컴퓨터를 접촉한 것 자체가 엄청난 행운이었다. un 조사에 따르며 1968년 당시 전 세계에는 3억 300만의 중학생이 있었다. 그중 미국에 살던 사람은 1800만 명이었고 여기에서 워싱턴 주에 살던 사람은 27만 명이었다. 그중 컴퓨터가 있는 레이크 사이드 중학교에 다니던 사람은 겨우 300명이었다.
즉, 빌게이츠가 컴퓨터에 접촉할 확률은 100만 분의 1이었다.
이 뿐만 아니다. 우리는 빌 게이츠와 그의 동창이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인 폴 앨런에 대해서는 들어봤지만 다른 동창인 케트 에번스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도 없다. 그는 빌게이츠의 친구로 학급 최고의 학생이었다. 선생님은 빌 게이츠와 케트 에번스에게 학생들의 시간표가 충돌하지 않게 정리하라는 과제를 주었고 둘은 합심하여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문제를 해결했다. 빌 게이츠, 폴 앨런, 케트 에번스는 서로의 야망을 공유하며 하루종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나 빌 게이츠와 폴 앨런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창업자가 된 것과 달리 케트 에번스는 고등학교 졸업 전 등반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즉 천재인 빌 게이츠가 자신의 재능에 맞는 컴퓨터에 접촉하고 그것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키울 때까지 살아남을 확률은 100만+a분의 1이 된다.
이는 분명한 사실을 말해준다. 부자가 되는 것은 개인의 능력뿐 아니라 어느 정도 행운이 뒤따라 주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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