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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부는 틀렸다! <공부하고 있다는 착각>

by 안테암블로 2023. 9. 17.

0. 들어가며


연예인의 이름, 게임의 아이템, 천 원짜리 지폐의 색깔은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기억하고, 열심히 공부한 내용은 기억하려 해도 깜박할까?

저자 대니얼 T 윌링엄은 10년간 인지심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모순을 느꼈다.
그는 대학원생 시절 지식을 머릿속에 집어넣기 위해 오랜 기간 공부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토록 머릿속에 넣고 싶어 한 지식은 빠져나가고 쓸데없는 내용은 저절로 기억되었다. 

그가 연구 결과로 알아낸 사실은 이것이다.
 
공부에는 배우려는 욕망보다도 배우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일부 학생들은 공부를 하면서 무의식 중에 사실을 스스로 알게 되어 여러 공부법을 시도하며 학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이 잘못된 방법에 빠진다.

그 이유는 '긍정적인 느낌' '성공적인 느낌'에 집착하기 때문이다.

근육을 만드는 가장 빠른 방법은 높은 무게로 적은 시간 동안 운동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우리 몸은 반대로 원한다. 낮은 무게로 여러 번 반복하기를 원한다.

왜 그럴까?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어서다.

그러나 앞서 말했다시피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다. 
두뇌도 마찬가지다 우리의 뇌 또한 어렵지만 효율적인 방법을 피하기 위해 기계적이고 반복적인 방법을 선호하게 된다.
 


그래서 무심코 잘못된 학습방법에 쉽게 빠진다.

이 책은 인지심리학자들과 사회과학자들이 연구한 가장 효과적으로 학습하는 방법에 대하여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책이다.

이 책은 두뇌의 명령을 거부하고 가장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해 줄 것이다.

1. 공부효과를 극대화하는 3가지 방법

1. 배운 내용을 흡수하는 필기법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때 겪는 첫 번째 위기는 무엇일까? 바로 '필기할 것이냐? 아니면 이해할 것이냐?이다.

수업내용을 이해해 가면서 필기를 하는 것은 공 두 개로 하는 저글링처럼 산만하고 위태롭다.
쓰려면 이해할 시간이 없고, 이해하려면 쓸 시간이 없다.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가장 좋은 방법은 질문을 바꾸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자 '이 수업에서 정확도가 중요한가? 이해가 중요한가?'

만약 정확도가 중요하다면 필기에 높은 비중을, 이해가 중요하다면 듣기에 높은 비중을 두는 게 현명하다.
 
그러면 어떻게 필기해야 하는가?

아래와 같이 종이를 반으로 접어보자.


왼쪽칸은 수업을 들은 내용을 필기하고 오른쪽에는 왼쪽에서 필기하지 못한 내용이 있다면  보충해서 채워 넣거나 왼쪽의 내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자

이 필기법은 각각의 지식을 자신의 생각으로 단단하게  연결하게끔 도와주고 질문을 통해 자신의 필기에 허점을 발견하여 교사에게 구체적인 질문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왼쪽의 정보(우뇌)를 재구성하여 오른쪽에(좌뇌)로 재구성하여 머릿속에서 정보를 모델링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2. 초고효율 시험공부법

연구자들이 밣혀낸 가장 효율적인 공부법은 무엇일까? 반복 읽기? 반복 쓰기? 외운 뒤 백지에 쓰기?

아니다.

이 방법들은 많은 시간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효율이 그다지 좋지 않다.


그러면 어떤 공부법이 가장 좋을까? 바로 질문지를 만들고 자가테스트를 하는 방법이다.  플래시 카드를 사용하거나 학습가이드를 활용한 이 공부법은 손으로 쓰는 공부법보다 압도적으로 적은 시간에 많은 내용을 학습하게 도와준다.
 
1번에서 만들어낸 세로로 반 접은 종이가 있을 것이다. 수업이 끝나면 아래의 그림과 같이 질문지를 만들어라.

예상되는 시험의 난이도에 따라 주관식, 객관식, 괄호를 사용하거나 OX퀴즈를 내도 좋다.

 
 
단, 과정에서 주의할 점은 이 질문들에 대답하는 것만으로도 시험공부가 끝날 정도로 빈틈없이, 중복 없이 질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들었다면 이제 학습할 차례다.

답을  보지 않고 질문을 읽은 뒤 입으로 말하면서 답해보는 것이다.

단, 마음속으로 답하거나 중얼거리지 말고 명확하게 소리 내어 답변해야 한다.
시험이 서술형으로 출제될 경우 질문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도 좋다.
 
만약 질문에 대한 답변이 도저히 생각나지 않는다면 답을 보지 말고 5분 10분 뒤에 다시 질문을 해 보고 답변을 하자.

그럼에도  모른다면 답을 확인한다.

이렇게 공부하는 이유는 우리의 뇌가 기억하는 기준은 얼마나 반복적으로 노출 도었느냐, 혹은 얼마나 반복적으로 인출했느냐가 아니라  

'질문에 얼마나 끈질기게 매달리느냐'이기 때문이다.


3. 미루기를 극복하는 방법


마지막으로 실행력에 관한 문제가 남았다. 시험과 공부에 대한 부담감이 클수록 모든 방법을 알면서도 실행하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이는 매우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이를 의지력과 연관시켜 자신을 책망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짓이다.

공부는 의지력이 아니라 전략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해야 할 과제나 공부가 있다면 그것을 최대한 작은 조각으로 분리한 뒤 학습계획표에 반영하자. 25분에서 60분 정도의 분량을  1세트로 나누는 것이 이상적이다.



성취가능하다는 생각이 높아질수록 실행력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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