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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

by 안테암블로 2023. 3. 19.

0. 들어가며
 
피터린치는 월 스트리트의 전설적인 투자가이자 펀드매니저이다. 
 
그가 그토록 유명한 이유는 13년간  연복리 29.2%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그 수익률이 결코 떨어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투자의  유일무이하게 무패신화를 써 내려간 사람이다. 그의 순재산은 2006년 기준 3억 5천200만 달러로 추정된다. 
 
그의 책 <전설로 떠나는 월가의 영웅>은 지난 30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가 되었으며 가치투자의 성경이 되었다. 그러나 성경처럼 어렵지는 않다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피터 린치가 각종 농담과 사례를 섞어가며 집필했기 때문에 기본적 지식만 있는 사람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투자 관련 서적 중에 가장 재미있다.) 주식 투자를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보기를 권한다. 
 
 
※경고 
 
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다음의 두 가지 질문을 던져 보고 자신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Q. 지금 내가 돈이 필요한가? 
 
12개월 뒤 쓸 돈으로는 절대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서는 안된다. 하락장에서 손해를 보면서 주식을 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3년 뒤 자녀의 대락 학비를 지불해야 한다면, 그 돈으로는 주식을 매수하지 마라 당신은 학비를 대기 힘든 형편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우량주에 투자해서 재산을 늘리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대부분 놀라운 사건이 벌어지지 않는 한 주가는 10~20년 뒤에 대해서는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2~3년 뒤 주가가 오를지 예측하려 한다면, 차라리 동전을 던져서 판단하는 편이 낫다. 

잃더라도 가까운 장래에 일상생활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만 주식에 투자하라. 
 
Q. 내가 주식투자에 자질이 있는가? 
 
내가 생각하는 자질의 목록을 열거하면, 인내심, 자신감, 상식, 고통에 대한 내성, 초연함, 고집, 겸손, 유연성, 독자적으로 조사하려는 의지, 실수를 기꺼이 인정하는 태도, 전반적인 공포를 무시하는 능력 등이다.
 
즉, 인간 본성과 '육감'의 유혹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장기투자자라고 생각하지만, 시장이 폭락하거나 조금 오르면 그 시점에 단기투자자로 돌변하여 큰 손실을 본 채 주식을 모두 팔아버린다. 투자라는 사업에서는 공포에 빠지기 쉽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1년간 평균 50% 오르내린다. 

만일 당신이 참지 못하고 50달러에 주식을 매수하고, 60달러에 추가로 매수한 뒤, 절망에 빠져 40달러에 모두 팔아버리는 유형의 투자자라면, 투자 서적을 아무리 읽어도 당신에게는 소용이 없을 것이다.
 
 
 
◈명심해야 할 점 
 
1. 당신이 기관보다 더 유리하다. 
 
아마추어투자자는 전문 투자자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 만 어리석은 투자자가 된다. 사실 아마추어 투자자는 원래 엄청난이점을 가지고 있어서, 제대로 활용할 경우 전문가를 뛰어넘는 실적을 올릴 수 있으며, 시장평균도 넘어설 수 있다. 

그리고 당신은 기관처럼 투자할 필요가 없다. 만일 기관처럼 투자한다면 기관처럼 실적이 나올 수밖에 없는데, 이는 대부분 좋은 실적이 아니다.
 
당신은 당신이 투자할 때, 상사가 주변을 어슬렁 거리며 분기 실적에 대해 비판할 일도 없고 가망이 없어 보이는 종목을 매수했다고 들볶는 일도 없다. 또 당신이 어떤 종목을 어떤 이유로 매수하는지 동료들에게 설명하느라 4분의 1을 소비할 필요가 없다. 
 
특히 대박 종목을 찾기 가장 좋은 장소는 집 근처다. 던킨도너츠, 맥도널드 등 10배 종목의 경우 바로 당신의 집 근처에서 성공의 조짐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KFC가 근처에 문을 열었을 때 "이 회사 주식을 사면 어떨까?"라고 생각할 기회가 있었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아니어도 줄줄이 이어지는 대 히트작 덕분에 파라마운트나 오리온 픽처스 의 이익이 크게 올라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당신이 학생이라면 교사들의 출석 체크기를 당신 학교에 시험설치 한다면, 나는 가장 먼저 "출석 체크기 만드는 회사가 어딥니까?"라고 물을 것이다. 
 
당신이 속한 직업에서 경기변화를 가장 잘 체크할 수 있는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어떤 제품을 사고파는 사람이든지 재고 부족과 공급과잉, 가격 변동과 수요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그런데도 그 분야에 대해서 문회한인 주식 중개인에게 관련된 조언을 구하는 일은 이상하지 않는가? 
 
그러니 일단 스스로 투자하기로 마음먹은 다음에는 혼자 힘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 이는 확실한 정보, 증권사의 추천 종목, 뉴스레터에서 제시하는 '놓칠 수 없는' 최신 정보 등을 무시하고 스스로 조사해야 한다는 뜻이다. 
 
2. 시장은 신경 쓰지 마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어떤 면에서 경제 전반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호황과 불황, 금리의 방향 등을 예측해서 시장을 간파하려 한다.
 
물론 금리와 주식시장 사이에는 놀라운 상관관계가 있지만 누가 금리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겠는가? 미국에는 경제학자가 6만 명이나 있으며 대부분 정규직으로 고용되어 경기침체와 금리를 예측하고 있다.

만일 이들이 연속해서 두 번만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다면, 이들은 지금쯤 백만장자가 되어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불황이 끝났거나 흥분되는 강세장이 새로 시작된다는 신호로, 누군가 벨을 울려주기를 기대한다. 문제는 이 벨이 절대로 울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상황이 명확해진 시점에는 이미 너무 늦었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시장은 투자와 아무 상관이 없다. 내 말을 믿지 못하겠다면 워런 버핏의 말을 믿어라 그는 이렇게 썼다. "내가 아는 한 주식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바보 같은 제안을 하고 있는지 참고 삼아 살펴보는 장소에 불과하다."
 
종목만 잘 고르면 시장은 알아서 굴러간다.
 
3. 성급하게 사지 마라 
 
어떤 경로를 통해서 종목을 발굴하든지, 발굴하자마자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 된다. 초기정보는 흥미진진한 최신 정보가 담긴 출처 불명의 이메일을 받은 것처럼 취급해야 한다. 

특정 제품이 잘 팔리는 것을 보고 그 회사 주식 매수를 고려한다면, 우선 그 제품이 성공할 경우 회사의 익이 얼마나 증가할 것인지 확인해보아야 한다.  
 
또한 기업의 규모는 투자수익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정 제품을 제외하면 대기업 주식은 크게 오를 일이  없다. 가장 높은 주식은 소형주에서 나온다.

코카콜라와 같은 대형주를 매수한다면, 2년 안에 4배 수익을 기대해서는 안된다. 
코카콜라를 좋은 가격에 매수한다면, 6년 동안 3배 수익을 기대할 수는 있지만 2년 안에 대박을 터뜨리지는 못할 것이다. 
회사가 워낙 거대함으로 주식이 굼뜰 수밖에 없다.  
 
◈실전 

1. 6가지 유형분류

피터린치의 투자는 주식을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바로 저성장주, 대형우량주, 고성장주, 경기순환주, 자산주, 회생주다. 이 6개 유형가운데 3개 유형이 성장과 관련되어 있다. 

특히 피터 린치는 성장주 주식을 저성장주(느린 성장), 대형우량주(중간 성장), 고성장주(슈퍼 고성장)로 구분한다.
 
주식전반에 대한 확인질문 

  • 배당이 항상 지급되었는가? 꾸준하게 배당이 증가했는가?
  • 배당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어떤 한가? 배당이 작으면 곤경을 맞이해도 여유가 있다. 이익이 줄어도 배당을 지급할 돈이 있기 때문이다. 

1. 저성장주
 
저성장주는 성숙한 대기업 주식으로서, 대체로 GNP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저성장주를 찾는 일은 아주 쉽다. 저성장주의 차트는 언덕이 없다. 그리고 푸짐한 배당을 지급한다.
 
2. 대형우량주
 
대형우량주는 저성장주보다는 빠르게 성장한다. 대형우량주는 차트가 너무 평평하지도 가파르지도 않다.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면 구릉지 같은 실적인 연 10~12%의 이익성장을 얻게 된다.

대형우량주는 어떤 가격에 매수하느냐에 따라서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다. 다만 이런 회사에 놀라운 일이 새로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리지 않는 한 당신이 백만장자가 될 수는 없다.
 
대형우량주는 대개 30~50%의 이익을 바라보고 매수하는 종목이며 매도한 뒤에는 주가가 오르지 않은 비슷한 종목에 대해 이런 투자 과정을 되풀이한다. 
대형우량주 일부를 항상 포트폴리에 보유하는 것이 좋은데 경기침체나 곤경을 맞이했을 때 포트폴리오를 잘 지켜주기 때문이다. 

  •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가? (다각화는 이익의 감소로 이어진다)
  • 회사의 장기성장률은 어떠한가? 
  • 이전 침체기와 폭락 때의 실적은 어떠했는가?

3. 고성장주
 
고성장주는 연 20~25% 성장하는 작고 적극적인 신생기업이다. 현명하게 선택하면 고성장주는 10배에서 40배가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 200배가 되는 경우도 있다.

포트폴리오 규모가 작을 때는 고성장주 한두 개만 성공해도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다만 고성장주는 위험이 크며, 특히 의욕이 지나치면서 자금이 부족한 신생기업들이 위험하다.
 
자금이 부족한 기업은 문제가 발생하면 대개 종말을 맞이한다. 하지만 성장을 지속하는 한 고성장주는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종목이 된다.

반드시 재무상태표가 건전하고 커다란 이익을 내는 고성장주를 찾아야 한다. 이런 투자의 핵심은 이들이 성장을 멈추는 시점과 성장에 대해 지불할 대가를 파악하는 것이다. 

  • 유망제품이 회사의 이익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가?
  • 최근 몇 년 동안 이익성장률이 얼마였는가?
  • 2개 이상의 도시에서 성공했는가? 
  • PER이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인가? 
  • 확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는가?
  • 주식을 보유한 기관투자자가 소수인가? (적을수록 유리하다.)

4. 경기순환주
 
경기순환주는 회사의 매출과 이익이 규칙적으로 오르내리며 사업이 확장과 수축을 되풀이한다. 
자동차와 항공기회사, 타이어회사, 철강회사, 화학회사, 방위산업체 등이 대표적이다. 

순환주의 차트는 위아래의 변폭이 일정하다. 경기가 침체에서 벗어나 활력을 찾게 되면 경기순환기업이 번창하며, 주가가 대형우량주보다 훨씬 빠르게 상승한다.

다만 순환주기의 잘못된 시점에 투자하며,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순식간에 날릴 수도 있으며 주가가 다시 상승하려면 몇 녕이 걸릴 수도 있다. 

  • 재고는 지나치게 남지 않는가? 수요 공급의 관계가 원활한가? 경쟁자가 속속들이 등장하지는 않는가?
  • 경기가 회복될 때 투자하고 있지는 않은가? (침체의 막바지에 최고조에 달한다.)
  • 이 경기순환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가? 

5. 회생주
 
회생주의 후보기업은 망가지고 짓눌려 파산직전까지 몰린 기업이다. 이들은 성장이 거의 없고 실제로 망할 수도 있는 기업이다.  회생주는 올바른 경영으로 기적적으로 회생하며 주가가 반등한다. 

  •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해도 생존할 수 있는가? 그만큼의 현금이 있는가? 부채는 얼마인가? 
  • 부채구조는 어떠한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적자영업을 견딜 수 있는가? 
  • 이미 파산했다면 주주에게 남은 몫은 얼마인가?
  • 회사가 회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무엇인가? 가능성이 있는가?
  • 이 사업이 회복되는가?
  • 원가를 절감하고 있는가? 효과가 있는가?

6. 자산주
 
자산주는 월스트리트 사람은 모르지만 당신은 알고 있는 값어치 있는 자산을 보유한 기업을 말한다.
 
즉, 현장에 가장 밀접한 사람이 가장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주식이다. 이 자산은 현금무더기처럼 아주 단순할 수도 있고 때로는 부동산 혹은 재무제표상에 나타나지 않는 물건이나 공급망 또는 희귀 자원 등이 있다. 

  • 자산의 가치가 얼마인가? 숨은 자산이 있는가?
  • 위 자산에서 차감해야 하는 부채가 얼마인가? 
  • 회사가 새로 부채를 일으켜서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리는가?
  • 주주들이 자산에서 이익을 얻도록 도와주는 기업사냥꾼이 대기하고 있는가? 

 결론

주식의 유형은 고정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한다. 고성장주는 잘 나가다가 저성장주나 대형우량주로 변하기도 하고 어떤 주식은 하늘을 날던 주식이 땅에 기기도 한다. 
 
2. 좋은 주식 나쁜 주식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나 기관투자자가 많이 몰려있을수록 가격은 회사의 가치에 비해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을 수 있다. 
이런 인기 주식을 산다면 허공에 발을 딛는 것처럼 위험하기 짝이 없다. 
 
또 어떤 주식은 사람들이 이름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소외당하고 주도산업이 아니라는 이유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회사도 있다.

이런 회사들은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매수한다면 큰 이익을 볼 수 있다. 

좋다 나쁘다
회사 이름이 따분하거나 우스꽝스러운 회사  가장 인기있는 업종에 있는 주식 
따분한 사업 제 2의 ~라고 불리는 회사
혐오사업 인수가 익숙하지 않지만 사업다각화를 하는 회사 
기업분할된 회사 소문이 도는 주식 
아무도 모르는 회사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 
유독 폐기물이나 불법조직에 연류되어있다는 소문이 도는 회사 이름이 멋진 회사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성장정체업종   
틈새를 확보한 회사   
사람들이 계속 제품을 구매한다.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내부자가 주식을 구매하는 회사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3.PER (주가수익배수) 확인하기

1. 평가기준으로의 PER
 
PER은 회사의 수익 잠재력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 되었는지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저평가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유용한 척도다.

PER은 투자자의 초기 투자금액을 회사가 다시 벌어들이는데 걸리는 햇수로 생각할 수 있다. 
(즉, PER이 10이면 10년이 걸린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저성장주가 PER수준이 가장 낮고 고성장주가 PER수준이 가장 높으며 경기순환주는 그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데 이 중에서 절대적인 PER수치를 고정하고 찾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당신이 보유한 다양한 종목의 PER이 업종 평균에 비해서 높은지 낮은지 확인하면 된다. 
 
단 PER이 자나치게 높은 종목은 피해야 하는데 이런 기업은 이익증가율이 엄청나게 높아야 겨우 주가에 도달한다. 
무엇보다 PER이 50이라면 이익을 보기 위해서 50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럴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2. 회사의 이익성장률로의 PER
 
PER이 15라면 회사가 연 15%로 성장하리라 기대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PER이 성장률 보다 낮다면 그 주식은 헐값인 샘이다. 일반적으로 PER이 성장률의 절반인 경우에는 매우 유용하고 두 배인 경우 매우 불리하다. 
 
3. 미래이익
 
미래이익을 어떻게 예측할 수 있을까? 최고의 방법은 현재이익을 바탕으로 주식이 적절하게 평가되었는지 추측하는 정도이다. 회사가 이익을 증가시키는 방법은 5가지가 있다.

  1. 비용절감
  2. 가격인상
  3. 신규시장진출
  4. 기존시장에서의 매출 늘리기
  5. 적자 사업을 재활 성하거나 중단하거나 매각

 
 
4. 스토리 파악

다음단계는 회사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최대한 파악하는 작업이다.
 
어떤 회사의 이익이 어떤 과정으로 왜 증가하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방법이다.  

저성장주의 경우 배당이 증가하는 이유, 경기순환주의 경우엔 물가나 사업환경, 자산주는 어떤 자산이 있으며 그 가치는 얼마 정도인지 회생주라면 회사가 운명을 바꾸기 위해 어떤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대형우량주라면 PER이 얼마인지 주가가 급속히 상승했는지, 고성장주라면 어떤 방법으로 이 회사가 고속성장을 지속할 수 있는지 등을 주제로 간략한 글을 써 보거나 중얼거려서 논리적 허점이 없는지 확인해 본다. 
 
또한 이런 스토리를 몇 달에 한 번씩 재점검하여 예상대로 유지되고 있는지를 추적한다. 
 
5. 보고서 읽기 

1. 현금과 부채비교 
 
다른 것은 모두 건너뛰고 연결재무제표로 직행한다. 그리고 자산과 부채를 중심으로 읽어본다. 먼저 유동자산 칸의 현금칸을 보고 작년 재작년에 비해 현금의 양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데 이것이 회사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부채와 현금은 서로 역관계에 있는데 부채보다 현금이 늘면 재무제표에 녹색신호이고 현금보다 부채가 늘면 재무상태가 적신호다. 이 현금성 자산 총액에서 장기부채를 빼면 순현금 보유량이 나온다. 
당연히 현금이 남았을 경우 매우 바람직한다. (단기부채는 여차하면 다른 자산을 팔아서 갚을 수 있기 때문에 무시한다)
 
2. 현금흐름 
 
현금흐름은 사업의 결과로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의 양이다. 모든 회사가 돈을 벌어들이지만 중요한 이를 유지하기 위해 드는 비용이다. 예를 들어 1억을 버는 회사가 8000만 원을 유지비나 경쟁비로 지출해야하 한다면 성공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되도록 이런 지출에 매달리지 않는 회사가 더 좋다. 
 
3. 재고

연차보고서의 이익에 관한 경영진 심이에서는 재고에 관한 주석이 나오는데 여기서 재고가 쌓이는지 확인한다. 어떤 분야든 막론하고 재고가 쌓인다는 것은 나쁜 징조이며 재고가 매출보다 빠르게 증가한다면 위험 신호이다. 
 
6. 포트폴리오 설계 
 
1. 수익의 마지노선
 
연 9~10%가 주식의 일반적인 장기 수익률이며, 역사적인 시장 평균이다. 온갖 대안들을 고려할 때, 직점 종목을 선택한 보람이 있으려면 복리로 연 12~15%의 수익을 올려야 한다.
 
2. 되도록 주식을 자주 만지지 마라 

특히 주식을 계속하는 사람은 자주 거래하는 사람보다 실적이 훨씬 높게 나온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소액투자자는 거래에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다. 
주식에 1~2%의 수수료가 나온다고 쳐도 연 1회 회전시킨다면 무려 4%를 수수료를 잃어버린다.

즉, 시작하기도 전에 4%를 본다는 뜻이며 당신이 선택한 종목에서 적어도 16~19%의 수익을 내야 상쇄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좋은 종목을 찾아내 투자했다면 손 닿지 않는 땅 깊숙한 곳에 묻어둬라. 
 
3. 종목의 수량
 
소규모 포트폴리오라면 3~10개 정도 보유하면 적당하며 이는 무조건 지켜야 하는 절대치는 아니다. 당신이 핵심종목에 대해서 정확히 아는 만큼 매입하라는 뜻이다.

1주도 제대로 모른다면 1주도 매매해서는 안되며 100주에 대해서 제대로 안다면 100주를 모두 매입해도 상관없다. (그것이 가능하다면 말이다.) 
우리의 목적은 모든 기회를 잡는 것이 아니며 10번 중 6번을 성공시키는 것에 중점을 맞춰야 한다. 
 
그 밖의 도움이 되는 말들 
 

  • 주가는 유용성이 낮은 정보인데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추적하는 정보다. 만약 한 가지 데이터만 추적해야 한다면 이익을 추적하라.
  • 회사의 이익 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하지 마라.
  • 우리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가 없다. 경험으로는 열 종목 가운데 여섯 종목이 오르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가 입는 손실은 투자한 금액으로 한정되지만(주가는 마이너스로 내려갈 수가 없다.) 이익은 상한선이 없기 때문이다. 한 종목만 제대로 고른다면, 나머지 종목 모두에서 실수를 저질러도 여전히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 
  • 사람은 장시로 생각하라는 조언을 듣지만 온갖 등락에 대하서 끊임없이 논평을 듣다 보면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단기에 집중하게 된다. 자동차 오일을 점검하듯이 ㅜ가를 6개월마다 점검하면서 최근의 등락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투자자들은 더 편안해질 것이다. 
  • 데이트레이딩(초단기주식매매)으로 생계를 유지할 확률은 경마장, 카지노 테이블, 비디오 포커로 돈을 벌 확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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