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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버핏 주주서한>

by 안테암블로 2023. 1. 15.

0.들어가며

워런버핏이 자신의 손으로 직접 쓴 투자서는 이 책 밖에 없다. 그래서 평소 주주총회에서 이야기할 때 보다. 훨씬 더 솔직하게 그의 생각이 담겨있음이 느껴진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경영과 투자가 자연스럽게 하나로 섞여서 서술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둘을 분리해서 쓰는 작업이 불가피했다. 나는 좋은 기업과 투자방법으로 나누었다. 이렇게 나눈 이유는 독자가 경영자인 경우에는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자인 경우에는 투자방법을 중심으로 볼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좋은 기업에 투자해야 좋은 실적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망각한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는(아마 워런버핏은 이들을 투기꾼으로 부르겠지만) 좋은 기업은 단순히 수익을 가져다주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생각부터가 워렌버핏과 투기꾼들을 가르는 가장 큰 차이다.
워렌버핏은 이런 기본이 거의 믿음에 가깝기에 좋은 기업과 주식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서술한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나는 배우는 게 빨라서 좋은 기업을 사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데 20년 밖에 안 걸렸습니다.
-워런버핏-



워런버핏이 기업을 평가하고 사람을 평가하는데 적용되는 기준은 3가지이다.

  1. 정직한가?
  2. 성실한가?
  3. 능력이 있는가?

좋은 책들의 특징이 으레 그렇듯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630여 페이지에 이르는 내용이 이 3가지 규칙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이 책이 장장 몇십 년간의 편지를 하나로 묶어 출시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 통일성이 놀랍다.)
그래서 이 세 가지 키워드를 머릿속에 넣고 책을 읽어보면 더 좋을것이다.

1. 좋은 기업

회계(숫자)로 나오는 실적은 전부가 아니며 배당금을 분배하지 않더라도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그 이익들이 어디에 투자되고 어디에 사용되느냐 하는 것이다. 경영자가 배당금을 유보하고 회사의 가치를 늘리기 위해 투자한다면 회사의 가치는 올라가므로 결국 주주에게도 이익이다.

1. 주주는 동업자 정신으로 투자하고 경영자도 주주를 동업자로 여겨야 한다.
2. 실제이익보다 그 이익이 어디에 쓰이는지가 더 중요하다.
3. 부채를 질 바에는 매력적인 기회라도 포기한다.
4. 경영진의 의도가 순수한지 알려면 정기적으로 실적을 평가해야 한다.
5. 경영진이 훌륭하고 노사관계가 원만하다고 판단하면 이익이 발생하는 한 평균이하의 기업이라도 팔지 않는다.

의심해야 하는 기업(부정직한 기업)

1.ceo들이 높은 성장률을 예측하는 경우
어떤 기업이든 높은 성장률을 유지하는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환상적인 예측치를 보이려고 하는 ceo는 단기실적향상을 위해 분식회계의 유혹에 빠지기가 쉽다.
2. 회계가 취약한 회사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지 않는 회사 거나 눈에 띄는 분야에서 편법을 쓰는 회사
3. 주석을 이해할 수 없는 경우
경영진을 신뢰할 수 없다. 이는 투자자가 이해하는 것을 ceo가 원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다.

따라서 정직한 기업은 ceo가 이사회와 서로 견제가 되는 조직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1. 지배주주가 없는 경우 (ceo가 없는 상태에서 실적을 평가해야 정직한 평가가 나온다.)
  2. 지배주주=경영자 (변화하기가 어렵다.)
  3. 이사회에 지배주주가 있는 경우 (변화하기가 쉽다.)

이 중 3번 유형이 가장 이상적인 조직구조를 가진 회사이다. ceo의 폭주를 막고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무능한 ceo를 해고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기 때문이다.

버크셔는 이 조건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행동한다.

버크셔는 ceo를 따라다니는 비생산적인 일을 대신해 주고 ceo에게 3가지 조건을 제시한다.

  1. ceo본인이 회사지분을 100% 보유할 것
  2. 회사가 자신의 유일한 자산일 것
  3. 100년간 회사를 온전히 경영한다고 생각할 것

이는 ceo가 주주와 이해관계를 함께하는 방법으로, 위의 세 가지 조건을 다 따르면 ceo의 재산은 주가의 등락과 함께 움직인다. 그렇기에 ceo는 책임감과 주인정신을 가지고 일할 수밖에 없다.

주인의식이야 말로 주주와 경영자와 이사회가 공통적으로 가져야 할 정신이다.

*단 스톡옵션으로 성과급을 지급하지는 않는다.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것은 겉으로는 ceo가 주식을 사기 때문에 주주와 이해관계를 함께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고정옵션의 경우에는 일반 주주처럼 자본비용의 부담이 없고 손실위험도 없으며 여차하면 주주들에게 배당을 주지 않고 이익을 유보하여 자사주를 매입해 막대한 돈을 챙기는 경우가 있다.


1. 투자방법

성공하는 투자는 시장가치보다 내재가치가 높은 기업을 사는 것이다.

1. 투자의 기본

단기적으로 시장은 투표소와 같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과 같다.
-벤저민 그레이엄-

전문가가 아니더라고 만족스러운 이익 실현이 가능하다.
투자는 공식, 컴퓨터 프로그램, 주가흐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직 사업에 대한 판단력과 시장심리에 휩쓸리지 않을 때 성공한다.

해야 할 것 하지 말 것
자신의 한계를 인식 일확천금 노리기
가격변동에 초점맞추기
자산의 미래 생산성에 초점 매일의 가격 생각하기
거시경제 예측 및 시장예측에 귀 기울이기

따라서 '주가'가 아닌 '영업실적'으로 투자의 성공여부를 판단한다.

=>탁월한 기업의 주식을 소량이라도 끈덕지게 보유해야 한다.

(5-10개 기업을 집중투자로 기업을 강도 높게 분석하는 편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단 , 어떤 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지만 어떤 개별기업을 사야 할지 모르겠다면 폭넓게 분산투자해야 한다.)

2. 투자의 유형

1. 금액으로 표시되는 투자
은행예금, 채권, MMF, 주택담보증권 등 사람들은 안전하다고 느끼지만 가장 위험한 자산이다. 지난 한 세기동안 이런 상품에 투자한 나라의 사람들은 결국 원리금을 지급받아도 구매력을 상실했다. 인플레이션과 소득세율이 이자까지 통째로 집어삼켰다.
2. 아무런 산출물이 나오지 않는 자산
금, 비트코인, 네덜란드 튤립 등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매수자가 증가하는 경우뿐이며 이는 주로 공포감이 극대화할 때이다. 금과 비트코인 튤립은 생산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가격만 변하기 때문에 가지고 있다고 가치가 증가하는 경우는 없다.
3. 기업등 가치가 계속 산출되는 것들
이것이 우리가 투자해야 하는 자산이다. 부동산, 기업등이 해당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생산한다.

3. 가치평가

자산을 평가하는 방법은 6000천전부터 바뀌지 않았다. 바로 "손 안의 새 한 마리가 숲 속의 새 두 마리보다 낫다."는 사실이다

평가를 위해서 3가지 질문이 필요하다.

  1. 숲에 새가 이 쓴 지 어떻게 확신하는가?
  2. 새가 언제 몇 마리 나타날 것인가?
  3. 무위험 이자율(미국 장기 국채 수익률)은 얼마인가?

=> 숲의 최대가치 계산

3은 단순하지만 1과 2는 계산하기가 어렵다 워런버핏과 찰리멍거도 틀릴 때가 많으니 숫자보다 범위를 정하는 게 좋다.
1과 2는 기업의 잔여수명동안 창출하는 현금흐름을 할인한 가치이다.

투자자의 위험 측정

투자로부터 회수하는 세후원금 합계 보가 투자원금의 구매력에 적정이 자를 더한 금액

  1. 사업의 장기 경제성
  2. 경영진이 기업의 잠재력을 실현하여 현금흐름을 현명하게 활용할 경우
  3. 겨영진이 이익을 자신이 챙기지 않고 주주에게 돌려주는지 여부
  4. 매입가
  5. 세금과 인플레 수준, 구매력을 기준으로 투자실적 평가

주식을 살 때

  1. 이해할 수 있고
  2. 장기전망이 밝으며
  3. 정직하고 유능한 사람들이 경영하며
  4. 가격이 매력적인 기업

왜냐하면 주식, 채권, 기업의 현재가치는 자산의 남은 수명동안 기대되는 (적정이자율로 할인된) 현금 유출입으로 결정된다. 그런데 특히 주식은 경영자의 자질이 큰 영향을 미친다. 현금흐름 할인법으로 계산해서 가장 싼 주식을 찾는다.
가겨은 떠나 가장 좋은 기업은 거액의 추가자본을 높은 수익으로 장기간 사용하는 기업이며 안전마진이 모든 성공투자의 초석이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훈련
1. 능력범위 안에 있는 기업을 선택하고 평가하는 능력
2. 시장가격을 바라보는 법

기타

상승장에도 투자자가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
1. 높은 비용
과도한 매매, 지나치게 많은 운용보수
2. 숫자보다 트렌드에 따른 포트폴리오
3. 시장이 너무 과열되었을 때 들어가거나 시장이 너무 차가울 때 들어갔다.

담배꽁초투자
무조건 싼 것을 사고 올리면 파는 경우의 문제
1. 싸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비싼 가격이었을 수 있다.
2. 싸다는 이점은 기업의 낮은 수익 때문에 금방 없어짐

부채의 위험
부채를 잘 활용하면 좋지만 부채는 중독성이 있다. 부채로 이익을 늘린 사람은 그 맛을 잊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금액을 벌어도 0을 곱하면 0이 되듯이 부채는 모든 자산을 0으로 만들 위험성을 품고 있다.
따라서 현금을 어느 정도 보유해 놓고 있어야 한다. 개인과 회사가 부채를 지면 부채가 치명적인 작용을 하는 경우에는 신용이 떨어지고 신용이 없는 개인이나 회사는 몰락하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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