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들어가며
오디세우스는 부부처럼 지내던 키르케를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려하였다.
키르케는 오디세우스를 몇번이고 붙잡았지만 돌아가고자하는 그의 마음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쩔 수 없이 사랑하는 오디세우스를 떠나보내는 그녀는 앞으로 닥칠 위험에 대해서 경고했다.
바로 바다의 요정 세이렌에 관한 것이었다.
세이렌은 바다를 지나는 사람들을 아름다운 노랫소리로 유혹하는 님프들인데 그 노랫소리를 한번 들은 자는 영원히 바다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키르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한 오디세우스는 그 천상의 노랫소리를 꼭 듣고싶었다.
그래서 기발한 꾀를 내었다.
자기 자신을 밫줄로 꽁꽁묶고 동료들의 귀에는 밀랍을 발라 듣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었다.
그리고는 배를 끄는 동료들에게 누차 당부하며 이렇게 말했다.
"내가 당신들에게 풀어달라고 말하거든 더 꽁꽁 묶으시오!"
이윽고 배가 세이렌이 있는 바다를 지나자 미의 여신처럼 아름다운 미녀들이 배에 다가오며 노래를 불렀다.
미녀들이 부르는 황홀한 노래소리에 오디세우스는 넋을 잃었다.
그러나 배가 점점 그녀들로부터 멀어지자 오디세우스는 이성을 잃고 소리쳤다.
"제발 날 풀어주시오, 이 노랫소리를 듣는다면 죽어도 좋소!"
그러나 동료들은 약속대로 오디세우스를 더 꽁꽁 묶을 뿐이었다.
끝끝내 모든 유혹을 이겨낸 오디세우스는 사랑하는 가족에게 돌아갈 수 있었다.
오디세우스가 가진 두 가지 이름은 현명한 투자자의 두 가지 특징을 잘 나타낸다.
바로 '계략이 많은' 과 '참을성이 있는' 이라는 별명이다.
상승장에서는 시장이 투자자에게 다가와 '사라'고 유혹하고 하락장에서는 '팔라'고 유혹한다.
이 때 스스로를 '원칙' 이라는 돛에 꽁꽁 묶어두지 않는 한, 생명같은 돈을 잃어버리고 만다.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적은 바로 자기자신이다.
투자자는 주식시장으로 부터 오는 온갖 자극과 유혹을 견뎌내야만 한다.
또한 대세에 역행하는 강심장 또한 지녀야 한다. 남들이 팔때 사고 살떄 팔아야 하기에 남들과 똑같이 하고 싶은 인간의 본성을 정면으로 거슬러야 하기 때문이다.
2.어떤 사람이 투자를 해야하는가?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합한 투자기질을 가지는 편이 재무, 회계, 주식에 관한 지식을 가지는 사람보다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실제로 지식이 부족해도 기질을 갖춘 사람이 돈을 벌고 성공한 사례도 많다.
또한, 초보 투자자라도 조금만 노력해도 '화려하진 않아도 좋은 실적' 정도는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더 좋은, 즉 평균을 넘어서는 실적을 내기 위해서는 지식과 지혜가 필요하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당신이 처한 상황과 환경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Q.당신은 아래의 세 가지 유형 중에 당신은 어떤 사람에 해당하는가?
- 시간이 적고 소득도 적은사람
- 시간이 적고 소득은 높은사람
- 시간이 많고 소득은 적은사람
1번 유형의 사람의 대표적인 예로는 아이를 키우는 과부가 있다. 아이를 키우고 일을 하느라 시간도 빠듯하고 소득도 부족한 사람이다.
2번 유형의 사람의 예로는 의사가 있다. 의사이기에 자신의 직업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소득은 만족할 만하다.
3번 유형의 사람은 사회초년생인 젊은이가 해당한다. 시간은 많지만 소득은 적은 사람이다.
1번과 2번 유형의 사람은 방어적 투자자가 적합하다. 3번 유형의 사람의 경우에는 방어적 투자자가 좋지만 공격적 투자자도 해봄직하다.
3.투자의 정의
'투자' 란 철저한 분석을 통해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을 약속받는 행위이다.
그러면 투자의 반대인 투기는 무엇일까?
'철저한 안전'과 '원금의 안전'과 '충분한 수익'이 없는 행위이다.
이런 투기행위는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뉜다.
- 투자라고 착각하면서 하는 투기
- 지식과 능력이 부족한데도 소일거리 수준이 아니라 본격적으로 벌이는 투기
-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거액을 동원하는 투기
3.방법
초보투자자(방어적 투자자의 기법)
●언제
약세장이 장기간 이어져서 '저평가 주식'이 증가하는 때
●무엇을
주식과 채권을 각각 분산해서 보유한다.
①주식
- 10개~30개 정도의 주식 종목을
- 충분한 규모를 갖춘 회사 (제조회사는 연간 매출 1억달러 이상, 공익기업은 총자산 5000만 달러 이상)이며
- 재무재표가 건전하고(유동비율이 200%이상이거나 ,장기부채가 순유동자산보다 적은)
- 장기간 이익이 있는 (지난 10년간 EPS성장률이 33%이상, 충분한 기간동안 배당이 지급, 지난 7년간의 평균이익이 주가대비 25배이하 25배 이상 ,최근 10년간 적자사례가 없고 , PER이 15이하인 가치주, PBR이 1.5이하인)
인 우량기업 주식을 '정액매수정립식'(매월, 매분기 같은 금액으로 살수 있는 만큼 긴시간에 걸쳐 조금씩 사는 방법)으로 매수한다.
②채권
채권은 단기채권과 장기채권의 두 종류가 있다.
(단기채권은 만기가 1년 미만의 채권 장기채권은 만기가 1년 이상의 채권을 말한다.)
이 둘 중에서 어느것을 살 것인지는 당신이 원하는 수익률 차이(목적)와 지불해야 하는 소득세율(상황)에 달렸다.
●어떻게
주식과 채권을 기본적으로 1:1의 비율로 가지고 판단에 따라서 조정한다. 조정치는 (25%~75%)
판단
주가가 위험해질것이라는 판단이 있는 경우
=주식의 비중▼ 채권의 비중▲
채권이 위험해질것이라는 판단이 있는 경우
=주식의 비중▲채권의 비중▼
주가가 오르는 경우에는
=오른 만큼의 퍼센트만큼 채권의 비중▲
채권이 오르는 경우에는
=오른 만큼의 퍼센트만큼 주식의 비중▼
◆투자의 핵심
투자의 핵심은 안전마진 즉, 잃지 않는 것이다. 만약 안전마진이 충분하다면 투자자는 미래실적을 정확하게 예측할 필요는 없다. 향후 실적이 악화되도 손실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기업의 부채(빚)을 유심히 지켜봐야한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를 계산할 떄 부채를 고려해야한다.
만약 기업의 가치가 3000인 기업의 경우 이론상 가치의 3분의 2가 감소하더라도 투자자는 손실을 입지 않기 때문이다.
투자자는 안전마진을 가진 주식을 분산투자하여 손실가능성을 최대한으로 낮출 수 있다. (대수의 법칙)
초보투자자(방어적 투자자의 기법)을 사용할 경우 예상되는 수익률은 연 6~7% 정도이다.
방어적 투자자의 실적은 시장수익률과 비슷하다. 이러니 여러분의 생각을 감히 짐작컨데 노력대비 적은 수익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기준금리와 상관없이 연6%이상의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은행에 예금을 넣을 때 보다 늘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준다.
또 오랜기간 방어적 투자를 하는 경우 복리효과로 인해 배로 불어나는 특징이 있다. 연마다 6퍼센트의 6퍼센트씩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고수(공격적투자자의 기법)
나는 공격적 투자를 하는 사람의 경우 현명한 투자자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위에서 나오는 용어에 대해서 이해가 어려움이 없다면 말이다.
그러나, 위의 용어들과 기법에 조금이라도 어려움이 있다면 절대 공격적 투자를 하지 않는것을 권한다.
공격적 투자에 대해서는 벤저민 그레이엄도 짧게 말했지만 중요한 점이 하나 있다면 공격적 투자는
투자자로써의 기질과 역량이 크게 좌우한다는 점이다.
공격적 투자자는 그 수 만큼이나 각각의 사람들마다 다양한 전략을 가지고 있다. 또 시대상황별로 다르다.
그렇기에 1900년대에 쓰여진 내용을 크게 주목할 필요는 없다. 다만 이 저서에서 참고가 될 만한 내용 몇 가지정도는 있다.
1.적어도 공격적 투자자는 방어적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인 5%보다는 좋아야한다.
수익률 5%넘어서는 공격적 투자자는 크게 4가지유형으로 나뉜다.
- 주가지수가 낮을 때 매수해서 높을 때 매도
- 신중하게 선정한 '성장주'를 매수
- 다양한 염가종목 매수
- '특수상황'종목 매수
1.주가지수가 낮을 때 매수해서 높을 때 매도
이 방법은 각각 산정하는 방법이 다르다. 따라서 설명하는 의미가 없다. 공격적 투자를 시도하는 사람들은 이미 자신만의 산정방법과 모델을 보유한 사람이다.
2.신중하게 선정한 '성장주'매수
성장주에서 대해서는 실적이 과거에도 평균보다 훨씬 높고 장래에도 계속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PER25이상)인 주식의 경우다. 다만 명심해야하는 것은 성장에 대한 전망은 이미 주가에 다 반영되어 있을 확률이 높고 그렇다면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기는 힘들다. 또한 성장주는 예측이 힘들고 성장이 어느시점에서 끝날지 정확히 점찍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무엇보다 일개 개인이 기관보다 정확하고 빠르게 정보를 얻기는 힘들다.
어떤 공격적 투자자는 소외된 대형주들에 관심을 가진다. 이는 경영에 대해서 해박한 사람일수록 유리하다.
소외된 대기업이란 지난 10년간 실적이 안정적이었지만 지금은 소외된 대기업이다.
대기업은 역경에 강하고 인재가 많다. 또한 실적이 회복되고 역경을 극복하는 순간 주가가 수직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사려는 회사에 대해서 경영진급으로 파악하고 있는 사람이 적합하다.
3.염가종목 매수
당연하지만 시장가격보다 내재가치가 큰 기업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저자가 말하는 기준은 시장가격대비 내재가치가 50%이상일 경우를 말한다. 당연하지만 이 내재가치를 계산하는 방법이 정교하고 정확할수록 투자자의 실력이 갈린다.
①내재가치
미래이익 추정 X 적정자본화 계수 =내재가치
②비상장 기업 평가
내재가치와 순유동자산에 초점 : 자산의 청산가치에 주목
4.특수상황 종목
특수상황 종목에 대해서는 주로 그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인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업과 해당산업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경우에 가능하다.
2.확신이 서지 않을 때의 지침도 있어야 한다.
- 차입금까지 동원해서 주식을 매수하거나 보유하지 않는다.
- 주식을 늘리지 않는다.
- 필요하면 주식 비율을 50%이하로 낮춘다.
4.마치며
마지막 내용은 방어적 투자자와 공격적 투자자 모두가 명심해야할 지침을 담았다.
왜 하필 우리는 많은 투자수단 중에 주식을 선택할까?
바로 주식에는 다른 투자대상들과는 다른 특징때문이다.
우리는 기업의 이익을 나누는 동업자인 동시에 언제든 매도가능한 투자자라는 유리한 지위를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다. 그러니 지위를 활용하기 위해서 우리는 기업의 지분을 보유한 일종의 사업가로서 행동하는 편이 좋다.
어떤 유형의 투자자인든 적어도 아래의 4가지 사항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 자신이 하는 사업을 제대로 파악하라
- 함부로 남에게 맡기지 마라
- 합당한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확실한 계산이 없으면 시작하지 마라
- 용기있게 자신의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라 네가 내린 판단이 건전하다고 믿는다면 다른사람과 생각이 달라도 실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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